올 9번째 경연대회…무용·연주 등 12개팀 참여 실력 뽐내
'작전서운동 댄스에어로빅' 대상…내달 市 본선 참가 예정

올해 인천 계양지역을 대표하는 주민자치센터 동아리가 어디인지 겨루는 시간이 마련됐다.

지난 17일 계산동에 있는 계양문화회관에서 '계양구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경연대회'가 열렸다.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한 동아리 경연대회는 계양지역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동아리 회원들이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실력을 뽐내는 자리였다.

계양구는 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주민들의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해 해마다 경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무용과 우쿨렐레 연주, 스포츠 댄스 등 12개 동아리가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공연을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여기에 공연장인 계양문화회관 로비에는 사진과 공예품, 캘리그래피 등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우수 작품 100여점이 전시되는 등 다른 볼거리도 풍부했다.

이날 행사엔 박형우 계양구청장을 비롯해 윤환 계양구의회 의장과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공연은 계양여성회관 밸리댄스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지난해 대상팀인 작전서운동 케이팝(K-POP) 방송댄스팀의 축하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올해 대상은 작전서운동 댄스에어로빅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 계산3동 줌바렐라팀(금상), 계산1동 한울문화예술단(은상), 계산4동 7080포크기타팀(동상), 효성1동 새별댄스팀(인기상) 등도 상을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작전서운동 댄스에어로빅 동아리는 내달 열리는 인천시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경연대회에 계양구를 대표해 참가할 예정이다. 40~50대 주부들로 구성된 댄스에어로빅팀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추는 댄스에어로빅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자는 취지로 시작된 동아리다.

구 관계자는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경연대회는 경쟁이라기보단 그간 열심히 노력한 결실을 맺는 화합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계양지역을 빛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주민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