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2019년 제2회 추경 예산안 2960억원을 편성, 시의회 제출했다.

추경예산안은 17~27일 개회되는 고양시의회 제234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이달말 최종 확정되며 도로·철도·공원·체육시설·일자리사업 추진 등에 전폭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고양선과 인천2호선 일산연장 대곡~소사선 등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한 분담금 1200억원을 확보해 철도사업 특별회계 신설과 함께 교통분야에 100억원을 적립한다.

교통량 증가에도 예산 부족으로 추진이 부진한 도로 공사에는 무려 445억원을 편성, 지도상에만 있던 계획도로를 일부 현실화하고 자유로 등 주요 도로 유지보수비 85억원 증액과 설해대책에도 31억원을 투자한다.

내년 7월 도시공원 일몰제로 효력 상실 위기에 처한 장기미집행 공원부지 매입을 위해 공유임야특별회계 305억원을 편성, 6개소의 근린공원도 조성한다. 노후된 체육시설 개·보수와 여성회관 리모델링에는 80억원을 투자한다.

또 일산테크노밸리사업 착공을 위해 출자금 243억원을 추가 편성해 총 사업비 1250억원 중 80%를 확보했으며 구도심 정비를 위한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에는 118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일자리기금은 100억원을 조성, 일자리 창출과 고용 촉진, 실업자 구제사업을 추진한다.

교육환경 분야는 9월부터 시행된 고교무상급식을 위해 42억원, 학교 노후시설 개선 및 체육관 건립에 39억원 지원과 함께 자유학년제를 맞는 중학교 신입생에게 독서습관을 높이는 책 선물 사업도 처음, 시행한다.

이재준 시장은 "추경안은 신규사업 보다 그동안 미해결 사업에 대폭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