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안전망을 통해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시민이 마음놓고 살아가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고양시를 만들겠다."
'평화의 시작 미래의 중심, 고양'을 슬로건으로 출범한 이재준 고양시장은 "도시자족기능 확대와 생활SOC 투자 등 모두가 함께하는 사람중심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조화와 균형의 지속가능 발전도시와 시민행복도시 목표를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도시의 고른 성장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고양시는 자족도시와 행복도시를 향한 가시적 성과를 내는 등 지역 곳곳에서 찬사를 받고 있다.
이 시장은 "성장의 한계에 봉착한 고양시는 서울과 경계를 맞닿은 접경지역이면서 과밀억제권역, 총 면적 절반에 가까운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가혹한 3중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도내 31개 시·군 중 인구 수는 두번째로 많으나 기업으로부터 얻는 세수는 적어 주민 욕구를 채울 재정은 늘 부족했고 일자리와 여가생활은 서울에 의존하면서 교통난 가중 등 일자리와 먹거리 해결이 고양시 최대 과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의 3기 신도시 3차 대상지로 선정된 창릉지구를 통해 재정난과 교통난, 자족시설 해결 등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를 해소하겠다"는 미래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일부 주민의 반대도 있지만 그린벨트와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묶여 방치된 창릉지구를 무분별한 개발이 아닌 쾌적한 저밀도 도시의 녹지조성과 함께 30사단 부지는 서울숲 2배 크기의 도시숲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위해 "덕양구 창릉지구와 함께 일산에는 GTX-A 노선 개통이 되는 2023년까지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단지, 킨텍스 3전시장, CJ라이브시티 등을 완공해 IT·미디어·마이스산업 특구로 조성, 덕양과 일산을 고루 발전하는 경제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자족도시와 더불어 시민안전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차별화된 사회 안전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재난과 각종 사고로부터 피해를 입을 시 혜택을 받는 시민안전보험 운영 조례를 제정, 운영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또 출·퇴근길 교통난 해소를 위해 대곡~소사선 일산연장, GTX-A노선 착공, M버스 노선 신설 등 최적의 교통편의와 교통복지도 추진했다.

범죄사각 지대 해소를 위해 이 시장은 "지난해 5392대의 방범 폐쇄회로(CC)TV는 6011대로 늘렸고, 몰카로부터 안전한 화장실 사용을 위해 105개 근린공원 공중화장실에는 안심비상벨시스템을 설치 하는 등 촘촘한 사회안전망도 구축했다"고 덧붙었다.

이밖에 야외 무더위 그늘막 121개소 설치, 104개 경로당에 105개 냉방기와 식기세척기 제공, 폐지줍는 어르신들을 위한 안전손수레 전달, 1인 여성가구 안전을 위한 여성안심무인택배함 확대 설치 등 구미줄 같은 사회안전망을 조성했다.

이재준 시장은 "민선7기 핵심 키워드는 자족기능과 생활SOC 확대에 있다"며 "앞으로도 조화와 균형의 지속가능발전 도시를 목표로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고양시를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