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태영 수원시장. /사진제공=수원시

"청년들이 국제사회에서 활동하며 미래의 주역으로 향하도록 하려면 지방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5일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수원 청년들이 중국 청년들과 교류하며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국제사회리더가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염 시장은 "한국과 중국 양국의 정치, 경제적 환경은 달라도 청년명의 고민과 꿈은 서로 닮았고, 일맥상통한다"며 "수원시와 중국국제청년교류어심은 협정을 체결하고 양국 청년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동북아시아는 미중 무역전쟁, 한일 경제전쟁, 북핵문제 등 여러 문제로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다. 다각적으로 변화하는 국제 여건에서 청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청년 국제교류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염 시장은 청년교류가 매년 지속되고, 청년 개개인이 성장한 사례 등을 언급하며 한·중 청년포럼의 성과를 내세웠다.

그는 "청년들이 청년창업 협동조합을 결성하고, 시 청년정책위원으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청년 스스로 교류하고 협력하며 발전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포럼에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염 시장은 "국내 청년창업자가 중국으로 진출했다가 다른 문화·환경에 어려움을 겪고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며 "청년들이 직접 겪은 현실적인 이야기를 듣는 것은 창업을 했거나, 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중국진출까지 계획하는 청년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꿈을 구체화하며 실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마지막으로 "시는 기초자치단체 중 청년이 가장 많은 도시로, 청년 의견에 귀 기울여 청년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추진해왔다"며 "한중청년포럼은 양국 청년이 정기적으로 교류하는 장이 될 것이다. 미래를 이끌 주역인 청년들이 넓은 세상과 마주하고 국제적 리더로 성장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