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일 총 90만명 집계
일평균 8만명…12% 감소
日 저가항공 급감 등 여파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추석연휴 특별 교통대책기간(11~15일)에 총 89만7228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15일 인천공항 이용객 예측치 20만2714명을 포함 하루 평균 여객은 17만9446명이다.

올해 추석 연휴기간의 인천공항 이용객 감소는 일본 노선의 여객 수송 기여도가 높은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이용객 급감한 여파로 분석된다.

추석 연휴가 상대적으로 짧은 것도 작용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 하루 이용객 18만7116명에 비해 올해는 4% 가량 줄었다.

올해 추석연휴에 인천공항의 일평균 출발 여객은 8만9104명으로 전년도 10만950명 대비 12% 감소했다. 일본 노선 일평균 출국여객은 전년 대비 무려 43.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연휴 기간에 도착 여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일평균 도착 여객은 9만342명으로 전년도 8만6166명 대비 5% 가량 증가했다.

추석 연휴 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15일)은 20만2714명,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2일 10만4903명, 도착여객은 15일에 11만2305명으로 예측된다.

또 제1터미널 이용객은 63만8027명(일평균 12만7605명), 제2터미널은 25만9201명(일평균 5만1840명)으로 여객이 고르게 분산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추석연휴를 맞아 공항운영 전 분야에 걸쳐 안전운영 대책을 시행하는 등 무결점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출국장 혼잡 완화를 위해 제1터미널 출국장 조기 개장과 연장 운영하고, 특별근무 인력과 약 370여명의 안내요원을 현장에 배치했다.

한편 추석 연휴를 맞아 인천공항공사가 출국장에서 진행한 '한가위 나눔 한마당'을 주제로 민속놀이, 송편 나눔, 전통복식, 궁중병과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