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립국악단이 연주하는 모습. /사진제공=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도립국악단이 오는 28일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기획공연 '국악외전, 바람의나라x천애명월도'를 선보인다.

국내 게임분야 선두 업체인 넥슨과 대한민국 국악단의 대표격인 경기도립국악단이 만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이번 공연은 그동안 오케스트라 등 서양악기로 연주된 게임 속 음악을 전통 국악으로 연주하는 이색적인 컬래버 무대가 될 예정이다.

동양적 색채의 두 게임 '바람의나라'와 '천애명월도'의 음악이 무대에서 연주된다. 만화가 김진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바람의나라'는 한나라와 부여, 낙랑 등 외세에 짓눌려 왕권이 채 확립되지 못한 고구려 초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천애명월도'는 중국 무협의 대가 고룡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북송시대 악의 무리인 청룡회와 이를 무너뜨리기 위한 천하사맹의 대립을 줄거리로 한 게임이다.

관객들은 공연 중 스크린을 통해 게임 속 영상을 보며, 국악의 선율로 이뤄진 게임 속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현 한국거문고앙상블 상임지휘자로 있는 이경은 지휘자가 지휘를 맡았다. 경기도립국악단 역사상 첫 여성 지휘자다. 또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되지 않은 '천애명월도'의 한국어 버전 OST가 보컬리스트의 노래로 현장에서 최초 공개된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관객을 대상으로, 특별 제작된 게임아이템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티켓가격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시야방해 S석 1만원이다. 만 48개월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인터파크(1544-2344, 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031-289-6474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