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사건이 발생했을 때 유족 심리 안정부터 법률·행정 지원 등의 사후관리까지 돕는 원스톱서비스가 인천에서 첫선을 보인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심리부검센터는 16일부터 인천시와 광주시,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자살 유족 원스톱서비스 지원사업을 시범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지역에서 자살 사건이 발생하면 경찰 요청으로 유족 전담 직원이 출동한다. 이들은 유족의 초기 심리 안정을 돕고 법률·행정, 학자금, 임시 주거 등의 지원책을 안내한다. 개인정보·서비스 제공 동의를 받아 지속적인 사례 관리도 지원한다.

인천에서 원스톱서비스가 실시되는 지역은 미추홀구·부평구·연수구·남동구 등 4개 구다. 이번 시범사업은 3가지 모형으로 추진된다. 인천시가 참여한 '광역-기초센터 연계형'은 인천시자살예방센터가 야간·휴일 응급 출동에 대응하고, 각 구의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자살 유족 원스톱서비스 시범 사업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인천시자살예방센터(032-468-9917)로 문의하면 된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