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이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이현재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하남지역위원장이 전통시장을 찾아 장보기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민주당 하남지역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병덕 전 정책위 부의장이 황산환승센터에서 추석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강병덕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김상호 하남시장이 전통시장에서 상인의 손을 잡고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사진제공=하남시

 총선을 7개월여 앞두고 맞은 추석 연휴 동안 하남지역 정치인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얼굴을 알리는 등 본격적인 민심 잡기 행보에 나섰다.


 15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 나설 예비후보자 후보군들이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체험을 통해 얼굴을 알리는가 하면 지역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이름을 알리는 등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자유한국당 이현재 국회의원은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10일 신장·덕풍시장과 석바대상점가를 차례로 방문해 제수품 등을 구매하고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현재 의원은 "정부의 부적절한 인사에 대한 쓴 소리에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비판한 뒤 "국회 예결위 위원으로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서민을 위한 예산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하남지역위원장은 지난 11일 덕풍·신장시장과 석바대상점가를 잇따라 찾아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장보기 행사를 하는 등 추석 맞이 민심 탐방을 했다.


 최종윤 위원장은 "재래시장은 자족시설로 지역경기의 원천이자 경기 활성화의 미래가 달린 곳"이라며 "상인들이 활짝 웃을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강병덕 전 중앙당 정책위위원회 부의장은 지난 11일 선동IC와 황산환승센터에서 '밝은 보름달처럼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라고 쓴 피켓을 들고 추석 귀성인사를 했다.


 강병덕 전 부의장은 시민들에게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 장거리 운행시 졸음쉼터·휴게소 이용 등을 당부했으며 하남시와 관계기관에도 다중집합이용시설 등에 대한 특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김상호 하남시장도 지난 11일 덕풍·신장시장, 석바대상점가를 찾아 명절 물가 동향을 파악하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시장은 노점 어르신들과 상인들의 손을 일일이 잡고 격려하며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골목상권을 지켜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상인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전통시장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다음달부터 실시 예정인 우체국 전용쇼핑몰 운영 등 온라인 마케팅 사업인 '스마트 전통시장' 추진 계획 등을 밝혔다.

 

/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