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의회는 10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263회 양평군의회 임시회'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제1차 본회의에서 박현일 의원은 한화복합휴양단지 조성사업 조속 추진과 관련한 내용의 5분 자유발언을, 제2차 본회의에서 전진선 의원이 양평군수의 군민과의 소통 촉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지난 3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2019년도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동의안과 2019년도 제1회 기금운용계획 변경 동안안이 원안 가결됐다.
 
2019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기정예산인 제2회 추경예산보다 8.53% 증액된 7729억1400만원으로 편성됐으나, 사업의 타당성 검토 및 불요불급하고 과다 책정된 예산을 배제하는 등 심도 있는 심의를 통해 총 9건 1억3557만2천원 삭감 조정해 수정 의결됐다.
 
주요 조정내역으로는 경기인형극제 2000만원, 이항로 생가 및 기념관 노후시설 수리 및 교체 500만원, 김근태기념관 건립 타당성검토 용역 3000만원이 불요불급한 예산으로 판단돼 전액 삭감됐다.
 
군 의회 홍보료 3000만원 중 1000만원, 행정예고 수수료 1억원 중 2000만원, 인터넷 배너광고료 1억원 중 2000만원, 홍보대사 활동비 1500만원 중 500만원, 양평군 역사 홍보 소책자 발간 4000만원 중 2000만원,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 운영비 지원 715만5000원 중 557만2000원은 과다 책정된 예산으로 판단돼 일부 삭감됐다.
 
한편, 주요사업장 현지 확인 특별위원회는 지난 4~5일 지역 주요사업장 7개소의 현장을 확인한 결과, 세미원 관리동 증축공사 현장에서 준공 이후 내부구조와 인테리어의 구체적 방안이 미흡하고 전용 주차장 부족과 장애인 등의 이동경로가 협소한 점 등이 확인돼 대책을 검토해줄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지평양조장 해체 보수 현장에서는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있지만 보수공사 완료 후 역사 사료관 운영 및 활용계획이 미흡하고 해체 보수 과정에서 현재 목조건축물의 독특한 구조를 기록물로 남길 수 있도록 사진, 동영상 등 자료 확보와 지평막걸리와 지평시장을 연계한 주막거리 조성 등 지평의 역사적 가치를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정우 의장은 "이번 임시회 기간 심도 있는 안건 심사와 현지 확인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고한 동료 의원들과 집행부 공직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임시회에서 도출된 지적 사항을 면밀한 검토해 주민이 원하는 개선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양평=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