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1년째를 맞은 인천 주안국가산업단지에 '청년 친화형 특화거리'가 만들어진다.

인천시는 주안산단이 산업통상자원부의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주안산단에는 향후 2년간 24억원(국비 10억원, 시비 14억원)이 투입돼 테마형 거리가 조성된다. 인천테크노파크 환경디자인센터는 2.1㎞ 길이의 구간을 '위험 없는 거리' 등 4가지 특화된 주제로 꾸민다.

시는 청년 친화형 특화거리가 주안산단을 노후 산업단지 이미지에서 벗어나 활력을 찾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남주 시 산업진흥과장은 "1969년 조성된 주안산단은 수출 진흥의 역사를 만든 현장이지만 근무 환경이 열악해지고 있다"며 "산업단지에 청년이 유입되도록 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