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대화하는 여덟살 소녀 이야기
노래로 대화하는 여덟살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에이미가 새해 첫날 국내 개봉된다.
에이미는 네살때 록가수였던 아빠의 죽음을 본 이후 사랑하는 아빠를 지키지 못했다고 믿으며 세상을 향해 침묵해 버린 소녀. 그러다 이웃에 사는 음악가가 노래로 말을 건네자 비로소 세상과 노래로 대화를 시작한다.
굳바이 마이 프랜드와 같은 가슴 뭉클한 드라마와 샤인과 같은 가슴 적시는 음악, 수채화 같은 영상미를 적절히 잘 배합시켰다. 종반부 출연 배우 전부가 하나가 되어 에이미를 찾는 장면은 이 영화의 압권이다. 온 가족이 새해 첫날을 함께 보내며 감상할 만한 영화.
피아노의 제인 캠피온 계보를 잇는 호주출신 여성감독 나디아 테스가 제작 연출했다.
j hkoo@inch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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