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열차 달리도록 길 내겠다"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본격적인 정치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유 전시장은 추석 명절을 앞둔 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곧 우리의 고유 명절인 추석이지만, 명절 인사를 드리면서도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며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면서 마음이 편치 않아 대학에서의 연구 활동을 조기에 접고 귀국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그동안 인천은 물론 수도권과 충청, 호남과 영남, 강원도 등을 돌며 국민들의 삶의 현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너져 내리고 있는 경제와 불안한 안보는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정체성 위기를 걱정하는 국민들이 많다는 심각한 현실을 절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안위와 국가의 미래보다는 오직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에만 몰입하면서 국민생활이 피폐해지고 미래의 희망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지금까지 힘들게 쌓아온 오늘의 대한민국이 한 순간에 침몰할지 모르는 위기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시장은 "이같은 위기를 극복하기위해 저부터 나서겠으며, 주저하지 않고 할말은 하고, 마다하지 않고 할 일은 하겠다"며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고 희망열차가 달리도록 길을 내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