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일정 줄었지만 '대성황'
▲ 6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9 인천진로박람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특수동물 사육사 체험을 하고 있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꿈으로 우리의 미래를 열다.'

인천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2019 인천진로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9 인천진로박람회에 7000여명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는 장우삼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 김우일 시교육청 교육국 중등교육과장, 김강래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김영은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 진로교육정책과 장학관 등이 참석했다.

박람회 주요 프로그램으로 ▲학부모 진로교육 콘서트 ▲체험 전시관 ▲진로 검사·상담관 등이 마련됐다. 이날 참가 학생들은 행사장을 방문해 자신이 희망하는 진로 체험 및 검사, 상담의 기회를 가졌다.

개막식 후 장항준 영화 감독이 '문화·예술 시대의 진로교육'이라는 주제로 진로 강의에 나섰고,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진로를 지도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북인천여중 이서정(14) 학생은 "평소 보건, 간호학과에 관심이 많았는데 박람회에서 직접 직업 체험을 할 수 있어 재밌었다"며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직업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학익고 고준영(18) 학생은 "우리나라 최고의 전자 제품을 어떻게 만드는 지 알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진로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하는 지 배우게 됐다"고 했다.

이번 박람회는 시교육청이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인천일보 등이 후원했다.

장우삼 부교육감은 "미래를 꿈꾸고 설계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많아 학생들이 미래를 직접 설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삶의 힘이 자라는 인천 교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6·7일 이틀 동안 열릴 예정이었지만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으로 7일 행사는 취소됐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