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궈홍 주한중국대사 강연자로 나서

새얼문화재단이 매달 둘째 주 수요일 아침 7시에 진행하는 '새얼아침대화'가 400회를 맞았다. 햇수로는 33년째다. ▶관련기사 14면

강사를 초빙해 한 가지 주제로 강연을 듣고 지역 인사들이 조찬을 나누며 대화한다는 취지의 이 모임은 1986년4월8일 인천 중구 신흥동 정석빌딩 지하 식당에서 첫 회를 시작했다.

새얼아침대화에 인천의 정치·경제·사회·문화·체육 등 우리사회 전반의 분야를 어우르는 명사들이 참여했으며 함께 조찬을 나누며 토론을 하거나 의견을 교환했다.

새얼아침대화는 33년간 400회를 거듭하는 동안 명실 공히 지역사회 소통과 대화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공적 기관이나 정치권이 개입하지 않은 순수 민간문화재단이 세운 역사이기 때문에 특히나 의미가 깊다.

제400회 새얼아침대화는 오는 11일 오전 7시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 3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다.

추궈홍(邱國洪·사진) 주한 중국대사가 강사로 나서 '한중관계와 한반도 형세'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은 "아침대화가 400회를 맞은 것은 '시대의 아침을 여는 사람들'인 시민들이 함께 해 주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