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신영조 교수와 그의 제자출신 성악인 5인이 한무대에서 겨울음악회를 연다.

 「겨울로 가는 음악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올리는 이번 연주회는 화음을 들려주는 기존 음악회 성격에서 한걸음 나아가 곡에 대한 이야기를 곁들이는 형식으로 꾸며진다. 즉 관객과 교감을 주고받는 무대로 특히 음대 입시생과 예고 진학생을 위해 구체적인 레슨이 가미된 음악회를 선사한다는 것이 그 기획 의도다.

 현재 한양대 음대 학장으로 재직중인 신교수는 그동안 춘희 라보엠 등 수십편의 오페라 주역과 100편이 넘는 오라토리오에서 독창자로 출연, 뉴욕 카네기홀 등 국내외 리이드 이벤트 100여회, 그리고 독주회만도 90여회에 이르는 등 그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무대에 서왔다.

 이번 연주회에는 신교수의 가르침을 받은 한양대출신 성악가로 현재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소프라노 차숙희·금혜주씨, 바리톤 김철이씨, 테너 이한욱·정준영씨가 출연, 가곡과 아리아를 들려준다. 피아노연주도 역시 한양대 출신 이수미씨가 맡았다.

 1부에서는 「박연폭포」 「신아리랑」 「못잊어」 등 우리가곡으로 12곡을, 2부에서는 「오 나의 태양」, 오페라 라보엠과 팔리앗치중 「무젯따의 왈츠」와 「자 여러분」 등 7곡을 각각 연주할 예정. 공연은 이번 휴일인 20일 저녁 7시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관람료 R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문의 ☎472-5742(열린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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