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가 지역에서 벌어지는 범죄·사고 해결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폐쇄회로(CC)TV' 설치를 확대한다.

구는 '올 하반기 방범용 CCTV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미추홀구에는 1498대의 폐쇄회로가 설치됐으며 24시간 운영하는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총 1033건의 수사자료를 제공, 실시간 모니터링 검거 9건의 성과를 냈다.

이처럼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폐쇄회로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구는 25억원의 사업 예산을 편성했다.

폐쇄회로가 필요한 곳은 주택가 우범지역과 어린이보호구역 등 125개소로 이중 40개소에 신규 설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정형 카메라 45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IP 비상벨 설치 사업을 병행하게 된다.

이번에 폐쇄회로 설치 장소로 선정된 곳은 기존에 민원이 많았던 지역이다. 경찰서 기준 우범지역과 주민센터 측의 설치 요구 의견 검토를 거쳐 장소가 최종 선정됐다.

또 구는 올해부터 지능형 방범용 폐쇄회로(CC)TV 10대를 추가 도입해 범죄 취약지역에 집중 설치한다. 교통사고 유발 가능성이 큰 지역에도 이를 설치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 아이들과 여성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행복한 미추홀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