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택동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원장(사진 오른쪽)과 정금용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가 5일 삼성웰스토리 분당엠타워 7층 대회의실에서 '음식물폐기물의 친환경 처리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정택동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원장(사진 오른쪽)과 정금용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가 5일 삼성웰스토리 분당엠타워 7층 대회의실에서 '음식물폐기물의 친환경 처리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이 자체 개발한 '해양원생생물 이용 친환경 음식물쓰레기 처리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들어갔다.

융기원은 5일 삼성웰스토리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융기원이 개발한 해양원생생물 이용 친환경 음식물쓰레기 처리 기술을 적용한 Pilot 시스템을 제작, 운영하는 것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사업장에서 Pilot 시스템을 1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융기원 박재연 박사 연구팀이 지난 2015년 개발해 특허 등록한 해양원생생물을 이용한 유기폐기물 처리기술은 플랑크톤의 일종인 원생생물이 음식물쓰레기를 먹는 것을 이용한 기술이다. 연구팀이 발굴한 원생생물은 이 과정에서 빠르게 분열하고 바이오매스가 크게 증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융기원은 이번 시스템 이용을 통해 해양원생생물의 음식폐기물 처리능력 및 처리효율을 검증하고, 바이오매스 생산물 부가가치 확보를 위한 재활용 방안 등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술이 친환경 음식물쓰레기 처리 기술로 자리 잡도록 연구·검증을 수행한다.

정택동 융기원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음식폐기물 처리에서 연구협력, 국책과제 수주 등 연구 성과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융기원은 해양생물을 이용한 기술 개발을 비롯해 공공융합플랫폼 연구를 바탕으로 각종 사회문제의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