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천문예회관서 '커피콘서트'
▲ 모노드라마 '너, 돈끼호테'의 한 장면.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모두가 알지만 누구도 읽지 않은' 소설 '돈끼호테'가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모노드라마로 관객들을 만난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8일 회관 소공연장에서 커피콘서트 일곱 번째 순서로 '너,돈끼호테'를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1600쪽, 등장인물만 659명인 소설 '돈끼호테'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지만 실제 끝까지 읽어봤거나 구체적인 줄거리를 아는 사람은 드물다.

돈끼호테는 세계적으로 다양한 작품들로 재 창작된적 있지만 원작에 충실해 매력을 살린 작품은 거의 없었다. 이번 극은 모노드라마 형태로 지금까지 선보인 적 없는 진짜 돈끼호떼의 이야기를 배우와 사운드 전문가(폴리아티스트·foley artist)가 합작해 펼친다.

이버 드라마는 돈끼호테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하인이었던 '산초'의 입을 빌려 알게 되는 진실을 말한다.

'너, 돈끼호떼'에서 주인공을 맡은 배우 양승한은 '산초'와 '돈키호떼', 그의 애마 '로시난떼'를 비롯한 모험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 동물, 괴물들을 홀로 연기하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8세 이상 관람가. 전석 1만5000원. 032-420-2735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