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인천 '벨체아 콰르텟' 공연…모차르트·바르톡·베토벤 곡 등 연주
▲ 현악 사중주단 '벨체아 콰르텟'. /사진제공=아트센터 인천

세계 최정상의 현악 사중주단 '벨체아 콰르텟'이 21일 오후 5시 아트센터 인천에서 두 번째 내한공연을 한다.

벨체아 콰르텟은 1994년 영국 런던 왕립음악원에서 함께 공부한 루마니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코리나 벨체아(44)와 폴란드 출신 비올리스트 크시슈토프 호젤스키(48)가 창단한 현악 사중주단이다. 이후 캐나다 밴프 국제 실내악 콩쿠르, 보르도 국제 현악 사중주 콩쿠르 등에서 우승을 거머쥐고 런던 위그모어 홀, 빈 콘체르트 하우스, 독일 피에르 불레즈 홀 등에서 상주 단체로 활동하는 등 실내악 단체 중에서는 최고의 이력을 갖췄다.

프랑스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악셀 샤세르와 첼리스트 앙투안 레데르렁이 합류하며 음악적 영역이 확장된 벨체아 콰르텟은 창단 2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굴지의 현악 사중주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그룹은 슈베르트, 브람스, 모차르트, 드뷔시, 바르톡 등 다수의 뛰어난 음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 차례나 베토벤 현악 사중주 전곡을 녹음하면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불리고 있다.

특히 2012년 빈 콘체르트 하우스에서 연주한 베토벤 현악 사중주 전곡 연주를 담은 영상물은 해당 장르의 기념비적인 기록물로 평가받는다.

이번 아트센터 인천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현악 사중주 19번 다장조 '불협화음'과 바르톡 현악 사중주 6번, 베토벤 현악 사중주 14번 올림다단조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벨체아 콰르텟 특유의 모던한 매력과 실내악의 진수를 만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됐다.

아트센터 인천 관계자는 "아트센터 인천의 음향은 국내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벨체아 콰르텟의 연주를 더할 나위 없이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석 6만원, S석 4만원, A석 2만원. 032-453-7700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