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광명형 청년 공감 정책' 추진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지난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박승원 광명시장, 시장 직속 청년위원, 시의원, 관계 부서장, 서울대학교 연구진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 청년위원회 회의' 및 '광명시 청년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했다.

4월30일 첫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가진 전체 회의다.

시장 직속 청년위원회는 '광명시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청년참여·청년지원·청년안정 3개 분과 50명으로 구성돼 청년의 권리 보호, 복지향상, 청년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분야별 청년 정책, 신규사업 발굴 등을 자문·심의한다.

앞서 청년위원회는 6월과 8월에 각 분과 회의를 열어 분과별 사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참여 분과는 청년 생각 펼침 공모사업에 대해, 청년지원 분과는 청년 인문학에 대해, 청년안정 분과는 청년동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전체 회의에서도 분과별 내용을 공유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에 이어 청년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도 함께 가졌다.

시는 청년토론회 의견 반영사항, 청년실태조사, 청년 수요조사 분석, 청년 정책 연구진 제안 사업 등 다양한 의견을 연구용역에 반영해 오는 11월에 최종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수연 청년참여분과장은 "지금까지 청년들이 제안한 청년 면접 정장 대여사업, 청년 생각 펼침 공모사업, 청년 기본계획 연구조사, 청년위원회 구성 등 다양한 의견들을 정책에 반영해 감사하며, 이번 연구조사를 통해 광명에 적합한 청년 기본계획이 수립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승원 시장은 "청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청년이 말할 기회, 참여할 기회, 활동할 기회를 확대해 광명시에 적합한 청년 공감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청년위원회 회의, 청년숙의원탁토론회, 청년기본계획 중간보고회에서 논의된 ▲청년인문학 과정 개설 ▲청년동 등 청년 복합 공간 설립 ▲청년생각펼침 공모사업 확대 ▲청년면접지원 확대 등은 2020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