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는 지난 3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309회 임시회를 개회했다고 5일 밝혔다.
 
시의회는 이날 김종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양주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해 의결했다.
 
조례안에는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할 경우 예산의 범위에서 교통수단 이용과 관련된 지원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김 의원은 "최근 고령 운전자의 신체 능력 저하 등으로 교통사고가 증가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운전면허증 자진반납을 유도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임시회에 상정된 안건은 10건이다. 의회는 '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안' 등 9건의 안건은 오는 9일 2차 본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이희창 의장은 개회사에서 "9월에는 내년도 예산 규모 편성으로 공직자 대부분이 바쁘다. 정해진 행정 절차를 준수해 양주시 도약과 발전, 미래와 직결된 효율적 예산 편성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예산 편성 과정에서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사업은 의회와 적극 소통하고, 중기재정계획 반영이나 공유재산 관리계획 의회 승인 등 사전 행정절차를 빠짐없이 이행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