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들이 민선7기 시정에 대해 긍정과 부정 평가를 엇비슷하게 내놨다. 10개 군·구 가운데 중구에서 부정적 답변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가 4일 공개한 '소통협력 분야 시민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시정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 평가는 32.1%, 긍정 평가는 31.2%로 집계됐다.

시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42.3%)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부정 평가는 '시정 운영 및 정책 성과 미흡'(17.3%)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군·구별로 보면 중구에서 부정 평가가 51.6%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부평구(44.5%)와 서구(38.3%)도 평균을 웃돌았다.

긍정 평가는 동구가 65.2%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어 계양구(47.1%), 미추홀구(41.1%), 남동구(35.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인천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6월부터 한 달간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