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진보 단일화 NO"
송도 '제2 도약' 필요한 시점
아침 7시~밤 10시 동분서주
생활 현안들 적극 해결 노력

더불어민주당이 인천 연수을 신임 지역위원장으로 정일영(62)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임명한 지 3개월이 되었다.

정치초년생인 정 위원장은 임명 직후부터 지역구를 돌아다니며 민원과 지역사업을 점검하고 있다.

그리고 인천시장, 해양수산부 차관 등을 만나 화물차 주차장 조성계획 반대, 송도 신항 쓰레기매립장 조성 반대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현안에 적극적 해결 노력을 하고 있다.

그를 송도의 한 거리에서 만났다.

-어떤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지

▲아침 7시부터 밤 10시 까지 지역을 다니며 주민의견을 듣고 있다. 애로사항을 메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그런 것들이 제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로 생각하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진보진영 단일화는 전혀 생각지 않고 있다. 아내와 "양심 있고, 손가락질 받지 않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하고 정치에 입문했다.

-인천경제와 교육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

▲연수구는 인천국제공항경제권으로 글로벌 마인드가 필요하다. 저의 공직경험과 잘 맞는 컨셉의 도시다. '인천공항 제2 도약' 처럼 '송도 제2의 도약'이 필요한 시기다. 또한. 인천은 정부와 더불어 통일 한반도 시대의 SOC 투자전략에 앞장 서서 미래 경제도 대비할 수 있다.
연수지역은 교육열이 아주 높다.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정책으로 제안하겠다.

-송도지역 건설, 환경 현안은

▲GTX-B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돼 감개무량 하다. 저는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정책실장, 교통안전공단 책임자 등 교통 분야의 행정경험을 살려, 조기착공을 추진하겠다.
해양수산부의 '인천신항 폐기물 해상 처분장 시범 사업' 대상지 선정 논란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이미 지난 7월 확인 됐다.
더욱이 화물차 주차장,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같은 기피시설도 송도에 들어오는 것을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
송도9공구 화물차 공영주차장의 경우 바닷가 쪽으로 주택가와 떨어진 지역에 대체지를 찾도록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와 협의했다.

/김신호 기자 kimsh58@incheonilbo.com

◆정일영은

1957년 충남 보령에서 출생해 당진 송악초교(4학년)를 다녔다. 서울 장훈중,용산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리즈대에서 각각 발전경제학 석사와 교통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토해양부 교통·항공정책실장,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을 거쳐 2016년 2월부터 3년 동안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