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대학교가 29일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대학교에 한국어교육센터를 개원했다./사진제공=대진대학교
대진대학교가 29일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대학교에 한국어교육센터를 개원했다./사진제공=대진대학교

 

대진대학교가 베트남 탄호아 문화체육관광대학교에 한국어 교육센터를 개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곳엔 강의실 2곳과 행정실 등을 갖췄으며, 현재 한국어 강사 2명과 행정원 1명이 업무를 시작했다.

내달 1일부터 베트남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주 3회 수업이 진행된다.

탄호아는 수도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160㎞ 떨어진 곳에 있는 해안도시다. 인구는 350만 여명에 이른다.

29일 열린 개원식엔 탄호아 문화체육관광대학교 쩐반특 총장과 레탄하·판반리에우·부반빙·레티레 부총장, 대진대는 이정례 기획처장, 이민수 학생복지처장, 권호 국제교류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양 기관은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을 위해 문화적 교류와 유대관계를 맺기로 협의했다.

쩐반특 탄호아 문화체육관광대학교 총장은 "대진대가 베트남 탄호아 지역에 한국어교육센터를 설립하게 돼 기쁘다"면서 "탄호아의 청년들은 한국어 교육센터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 베트남의 번영을 이끌어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면재 대진대 총장은 "베트남의 청년들이 한국의 드라마와 K-POP 등 한국의 대중문화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면서 문화를 이해하고 있다"며 "대진대는 베트남 청년들이 한국어를 통해 한국의 문화적 가치를 폭넓게 이해하고,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센터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27일 임춘환 베트남 한국어 교육센터장은 베트남 지역 내 고등학교 관계자를 만나 한국어학과 개설에 대한 설명과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대진대는 한국어 교육센터 규모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