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관광 순환 버스 이용객이 100만명을 넘었다.


 28일 군에 따르면 2011년 저렴한 비용으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관광지 순환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했다. 


 그러나 첫해 탑승객은 2만명에 그쳤다. 이후 탑승객은 꾸준히 증가 추세로 2014년부터 연평균 18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까지 8년간 탑승객은 100만9145명으로 늘어났다.


 군은 그동안 순환 버스 이용객들의 불편사항과 문제점 등을 보완해 개선했다. 쇼핑 위주 관광을 개선해 지역의 숨어 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했다.


 순환 버스엔 문화관광해설사를 고용해 주요 시설과 관광지 역사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그 결과 이용객 증가는 지역 내 관광 소비 촉진과 지역주민 고용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군은 올해 주요 관광지를 거점별로 연계하는 테마관광형 순환 버스를 새롭게 단장했다.


 버스는 총 9대로 예비 1대를 포함해 A코스 6대, B코스 2대를 배치했다. 노선도 새롭게 마련했다.


 이용실적이 적은 B코스는 관광객 선호도에 따라 가평읍 칼봉산 짚라인과 설악면 TR·회곡1·2리(스위스 에델바이스) 등 4곳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바꿨다.


 A코스는 가평TR→레일바이크→자라섬→가평역→남이섬→금대리마을회관→인터렉트아트뮤지엄→복장리마을회관→쁘띠프랑스→청평TR→청평역→임초리→아침고요수목원 구간이다. 소요 시간은 2시간30분이 걸린다.


 B코스는 목동TR에서 출발해 현암농경박물관→가평TR→레일바이크→가평역→칼봉산짚라인→가평역(재운행)→남이섬→인터렉트아트뮤지엄→설악TR→스위스 에델바이스→회곡리→청평TR→청평역→아침고요수목원으로 편도 약 3시간에 걸쳐 운행된다.


 군 관계자는 "이용객이 더 편리하게 관광지를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 내 관광 소비 촉진과 지역주민 고용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 증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