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이기자 작품명: 동강 할미꽃 

 이기자 작가의 '동강 할미꽃'展이 28일부터 10월31일까지 광교 이의중학교 1층 시소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시소갤러리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취지로 해마다 열고 있는 '마을공동체와 함께하는 예술작품전' 일환이다. 아홉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동강의 할미꽃을 담은 회화 작품 13점을 전시한다.


 작가는 동강의 할미꽃을 한겨울 모진 강바람을 이겨내고 이른 봄에 오롯이 피어나는 강인한 생명력의 아름다운으로 표현했다. 목을 길게 늘인 채 하늘을 보며 피는 동강 할미꽃은 마치 강 건너 시집보낸 딸을 보고 싶어 기다림에 지친 어머니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의중학교 구자영 교장은 "우리 사회는 창의성과 따뜻한 감성을 지닌 인재를 필요로 하며 미술이 기존의 사고방식을 탈피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미술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기자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과 경기미술대전 등에서 입상했으며 수원미술협회원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