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내달 6일 직업박람회...'미래산업' 등 43개 부스 운영
인천 계양구가 어떤 직업이 나와 맞는지 고민하는 지역 청소년들을 돕고자 직업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구는 내달 6일 계산동에 있는 계산체육공원에서 '2019 진로직업박람회'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진로 고민에 빠진 청소년들에게 직업 탐색 및 체험 기회를 주고자 마련됐다.

청소년들이 원하는 직업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다면 향후 직업 선택에 있어 큰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위해 구는 미래산업존·관심직업존·학과체험존·이벤트존 등 4개 분야 43개 체험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4차 산업과 관련된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미래산업존에선 ▲3차원 입체영상 ▲로봇 배틀 ▲자율주행자동차 ▲증강현실(AR) 등의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유투브'와 같이 최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1인 방송 시대에 맞춰 개인 방송을 위한 영상 제작과 촬영 방법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관심직업존에선 비행기 승무원과 아나운서 등 인기가 높은 직업군을 비롯해 마술사와 플로리스트, 특수분장사 등 이색 직업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이 준비됐다.

참여자들은 실제 직업을 선택한 전문가로부터 직업의 장단점 등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학과체험존은 대학교 진학을 앞둔 고등학생을 위해 관련 학과 대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 부스다.

이날 행사에는 컴퓨터디자인과와 실용디자인과 등 10개 학과 대학생들이 학과 선택을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도울 예정이다.

이 밖에 이벤트존에선 참여자들이 직접 로봇을 움직여보는 '웨어러블 로봇', 지난해 열린 평창 올림픽에서 인기 종목으로 떠오른 컬링과 로봇을 접목한 '로봇 컬링' 등의 행사가 열린다.

구 관계자는 "전문가가 대거 투입되는 이번 박람회는 청소년들이 올바른 직업관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혹여 행사 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문제에도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