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해상 조수간만의 차 커 주의를"
평택해양경찰서는 23일 화성시 제부도 서쪽 200m 해상 갯벌에 얹힌 2.7t급 모터보트에서 승선자를 모두 구조했다고 25일 밝혔다.

평택해경은 이날 오후 1시15분쯤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 서쪽 해상에서 관광객을 태운 모터보트가 갯벌에 얹혀 움직이지 못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구조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오후 1시25분쯤 갯벌 사고현장에 도착해 구조에 나서 오후 1시40분쯤 보트에 타고 있던 승선자 10명을 구조했다.

당시 모터보트에는 관광객 A(23)씨 등 8명과 보트 운항자 2명 등 10명이 타고 있었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객 중에는 어린이 1명(5세)이 포함돼 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경기 남부 해상은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커서 항해할 때 항상 바닷물의 높이를 확인하고 항로를 준수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평택해경은 목격자와 승선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