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셋째주 전주보다 0.01%↓·하락폭은 둔화
지난주 인천지역 아파트값이 전주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25일 한국감정원의 '8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인천은 둘째 주와 비교해 아파트값이 0.01% 떨어졌다. 다만 전주 -0.04%보다는 하락세가 둔화됐다.

지역별 세부 자료를 보면 인천 중구는 영종도 내 운남·중산동 위주로 매물이 소화되며 0.09% 상승, 서구는 2호선 역세권 위주로 0.06% 가격이 올랐다. 계양구는 개발 호재가 있는 부천 등으로 수요가 분산돼 -0.09%, 연수구는 신규 입주 물량 및 휴가철 영향으로 -0.07%를 기록했다.

인천지역 전세는 8월 둘째 주 -0.04%에서 셋째 주도 -0.04%를 나타내며 하락 폭을 유지했다. 서구는 누적된 신규 입주 물량이 해소된 청라국제도시 위주로 0.09% 상승, 중구도 마찬가지로 신규 입주 물량이 중산동 일대에서 해소돼 0.03% 올랐다. 계양구는 김포 등으로 수요가 분산돼 -0.15%를 보였다.

인천 주변 지역인 서울에선 아파트값이 0.02% 올라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급등했던 일부 재건축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인기 지역 신축과 역세권 단지는 전체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포구가 0.0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종로구와 용산구, 성동구는 0.04%로 그다음으로 많이 상승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