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도 문화의 날 프로그램 '재활용품 장난감아 놀자'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28일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도내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 문화의 날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로, 평등한 문화 환경 조성과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9년부터 경기도가 운영하고 있는 무료 문화 행사이다.


 경기문화재연구원은 28일 오후 2시부터 의정부에 있는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교육본부 교육실에서 '경기문화유산학교:북한과 경기도의 구석기 문화유산' 교육 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창균 전 연세대학교 교수가 강단에 서 접하기 어려운 북한의 문화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게 된다. 참가 신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 어린이박물관에서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재활용품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어 보는 '재활용품 장난감아 놀자'를 무료로 진행한다. 매시 정각에 시작해 총 6회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박물관 건물 3층 에코아틀리에에서 운영된다. 프로그램의 참가는 프로그램 운영 20분 전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며 박물관 입장권은 별도로 구입해야한다.


 역사 교과서에 등장하는 유물을 중심으로 하는 테마전시회 '교과서 돋보기'가 경기도 박물관에서 열린다. 교과서 속의 유물들을 직접 감상하며 역사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남준 아트센터에서는 지구 생태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인간의 권한에 의문을 제기하고 공생을 위해 필요한 새로운 감각을 제안하는 '생태감각' 전시가 진행된다.


 경기도미술관에서는 1980년대부터 본격화 된 이주노동, 결혼이주, 난민문제에 이르기까지 시대적 현실과 이주에 관한 다양한 현상을 담아낸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 전시를 진행한다. 대만 가오슝미술관과의 교류전으로 동아시아 국가가 공동으로 고민하고 있는 사회적 이슈를 만나볼 수 있다. 전곡 선사박물관에서는 '전곡 발굴 40주년 기념전'이 열린다. '전곡 발굴 40주년 기념전'은 경기도 연천 전곡리에서 주먹도끼가 발견되면서 전세계 고고학계를 깜짝 놀라게 한 역사적 이야기를 전시를 통해 풀어가고 있다.


 전시 관련 자세한 문의사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로 하면 된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