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 본오1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2일 '2020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3차 지역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1차·2차 지역회의를 거쳐 지역위원들이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적극적인 민원해결 등 여러 문제를 발굴하고자 심혈을 기울여 안건 18건으로 제안했고, 사업부서에서 제시한 13건의 가능사업에 대한 우선순위를 자율투표로 선정했다.
 
투표결과 '주요도로 사거리 X교차로 변경'사업이 1위를 차지했고, '해란공원 수영장, 문화센터건립', '선암놀이터 바닥변경 및 운동기구설치'사업이 그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주로 환경, 안전분야 안건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모연구 지역회의 위원장은 "우리동네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부예산 편성에 참여하게 돼 주인의식을 느끼게 됐고, 향후 주민참여예산이 확대돼 보다 많은 안건이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석 본오1동장은 "더운 날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지역회의 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사업추진과정에서도 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주민 제안사업은 관련 부서 협조와 의회 의결을 거쳐 2020년도 본예산에 편성돼 추진된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