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서울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이 8월 말 첫 삽을 뜬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신안산선 사업자인 포스코컨소시움(넥스트트레인)이 지난 6월 신청한 실시계획에 대한 승인을 완료했다.


 공사 전 필요한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 말이면 신안산선이 착공된다.


 다음달 9일에는 안산시청에서 착공식도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 도심과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광역교통 문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지하 40m 이하 대심도에 철도를 건설, 최대 110㎞로 운행하는 광역철도다.


 신안산선은 안산에서 시흥, 광명을 지나 여의도까지 15개 정거장, 총 44.7㎞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사업비가 3조3465억원에 달하며 2024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안산선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서울 도심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기 서남부 주민의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안산선 개통 시 안산(한양대)에서 여의도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현재 100분에서 25분(급행)으로 줄어들게 된다. 또 원시∼여의도는 36분이 소요되는 등 이동시간이 기존대비 50~75% 이상 단축된다.


 또 신안산선의 원시∼시흥시청구간에서는 소사원시선으로, 시흥시청∼광명구간은 월곶판교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정부는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토지보상이 완료되는 구간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송산차량기지는 8월 말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