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A·C와 시너지 효과"
홍일표 "오랜염원 잘 챙길 것"
이정미 "단비같이 기쁜 소식"
인천·경기지역 여야 정치권은 21일 GTX-B 노선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자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남동을·인천시당위원장)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GTX-B 노선의 예타 통과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같은 목표를 향해 긴밀한 논의를 진행한 결과"라며 "대규모 국책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추진체계를 정비하고, 예산을 적기에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GTX-B노선이 현실화되면 A·C 노선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어 '수도권 동서남북 광역교통망'을 완성하게 될 것"이라며 "'수도권 교통혁명'을 하루빨리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GTX-B노선이 통과하는 지역의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0명도 함께 참석해 각자 지역구의 역 이름을 홍보했다.

김경협(부천원미갑·경기도당위원장) 의원은 "GTX-B 노선이 운영되면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8분, 서울역까지 14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17조원에 달하는 수도권 교통혼잡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교통혁명"이라고 설명했다.

맹성규(남동갑) 의원은 "국토부에서 기본계획 수립과 함께 사업추진 방식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민경욱(연수을)·정유섭(부평갑) 의원도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예타 통과를 숨죽여 기다려 온 34만 연수구 주민과 53만 부평구민을 비롯,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누구보다 예타 통과를 위해 앞장서서 뛰었던 지역의 국회의원으로서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한국당 홍일표(미추홀갑) 의원도 이날 "인천의 오랜 염원사업이었던 GTX-B노선이 예타를 통과한만큼, 앞으로 국책사업으로서 차질 없는 진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재위에서 예산과 관련 절차 등을 잘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이정미(비례·연수지역위원장)의원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출퇴근 시간마다 콩나물시루 같은 전철과 주차장이 되어버리는 경인고속도로에서 매일같이 고통스러운 통근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인천시민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환영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