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시·옹진군·시설공단 협약
▲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옹진군·인천시설공단은 21일 청소년수련관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도서지역 수험생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인천 도서지역 수험생들이 올해부터 교통비 등을 지원받게 됐다.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옹진군·인천시설공단은 21일 청소년수련관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도서지역 수험생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유관 기관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도서지역 수험생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주요 내용은 도서지역 수험생 중 백령고, 연평고, 대청고, 덕적고 학생들에게는 교통비 및 시험 장소로 이동하기 위한 전세버스, 청소년수련관에서 생활하는 숙박 및 식사에 관련한 비용,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비 등이 지원된다. 강화군 서도고, 영흥고 학생들에게는 교통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도서지역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지원함으로써 해당 학생 및 학부모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예산은 시교육청이 1600만원, 옹진군이 1100만원을 각각 부담한다. 시는 청소년수련관 난방비 면제, 차량 지원 등을 한다.

 그동안 도서지역의 수험생들은 시험 전에 섬에서 나와 친척 집에서 지내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교육청은 올해 관련 예산을 확보했고, 시와 옹진군, 청소년수련관과 수차례 업무 협의를 거쳐 도서지역 수험생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전광용 시교육청 교육국장은 "교육 분야에 대한 인천공동체 간 협력의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현장에 밀착된 지원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