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발생 2시간만에 붙잡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여성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치자 차량을 훔쳐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분당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5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40분쯤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민 B(46)씨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자신의 벤츠 차량을 주차하고 현관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뒤쫓아 가 범행을 저질렀으나 반항하자 차 키를 빼앗아 벤츠를 몰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폐쇄회로)TV 영상 등으로 A씨의 동선을 추적해 사건 발생 2시간여만인 오전 11시45분쯤 의왕시의 한 도로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