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인천일보=김도현] 12일 방송된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아슬아슬한 신혼의 사연이 방송을 탔다.

일중독자 아내를 둔 남편이 등장했다.

아이가 둘이 있다고 밝인 남편은 아내가 일만 한다고 하소연했다.

아내는 설 연휴에 출산하려고 유도분만을 시도했고, 출근해서 퇴근까지 쉼 없이 일만 한다.10시에 집에 도착해서 아이들하고 10분 정도 놀아주고 이내 다시 휴대전화로 업무를 본다며 그동안 쌓인 불만을 토로했다.

남편은 “아내는 10시에 집에 도착해 아이들을 10분 정도 본다. 이후에는 또 다시 휴대전화로 업무를 본다. 한번은 아이가 흔들의자에 혼자 떨어져 있었다."라며 아이보다 일이 우선인 아내의 행동을 지적했다.

남편의 친구는 “아내의 고민을 이해한다”면서 피시방에서 밤을 샌 적도 많고 이혼하자는 얘기도 자주 한다면서 아내의 이야기에 공감했다.

김태균은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처럼 가족을 대하면 어떻겠냐. 가족을 VIP라고 생각해라”라고 해법을 제시했다.

남편은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돌아오는 게 아니니까. 10분의 1이라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부탁했다.

이런 동생의 고민에 오빠는 “이게 왜 고민인지 잘 모르겠다. 나는 동생이 자랑스럽다. 그래서 동생이랑 잘 맞는 여자를 만나서 결혼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동생 이야기를 여자친구한테 하면 "이 집은 가족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냐"라며 질문했다.

신동엽은 "굳이 그런 말을 하지 않아도 느껴진다.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주면 된다. 굳이 말은 안해도 된다"고 조언했다.

/김도현 기자 online0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