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한 '불법 주차대행'에 대해 경찰과 공항공사가 단속에 나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합동으로 공항 '불법 주차대행' 영업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19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공항시설법 개정 이후 처벌 규정이 강화되자 불법 주차대행이 잠시 잦아들었으나 최근에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불법인지 모르고 차량을 맡긴 이용객의 피해를 막기 위해 집중 단속에 돌입한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에서 단속된 불법주차대행은 2017년 1만3457건에서 2018년 1만6175건으로 2718건이 늘어났으며 올 상반기에는 7126건이 적발됐다.

공사는 이날부터 불법주차대행 영업행위뿐 아니라 손님의 차량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행위, 공식 주차대행을 사칭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