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지역 78.6% 응답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응해 진행하고 있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일본이 경제보복 조치를 철회하더라도 불매운동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인천·경기지역민들이 절반에 달했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최근 발표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지속성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국민 4명 중 3명이상이 일본이 경제보복을 철회하지 않는 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경제보복 철회 시점'이 34.9%, '일본 침략 사죄·배상 시점'이 28.1%, '일본 침략 사죄·배상 이후도 지속'이 13.2%로 각각 나타났다. 경제보복을 철회하기 이전에 중단될 것이라고 보는 응답은 13%에 그쳤다.

불매운동 지속성에 대한 인천·경기지역민의 반응은 더욱 확고했다.

전체의 78.6%가 경제보복 철회 이전에는 불매운동이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 예측했으며, 철회 이전에 중단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지역민들은 전체 평균보다 낮은 9.3%로 집계됐다.

일본이 경제보복을 철회하더라도 불매운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는 응답은 절반에 가까운 47% 수준이었다.

'일본 침략 사죄·배상 시점'을 중단 시점으로 본 지역민들은 33.3%였으며, 사죄·배상 여부와 상관없이 불매운동이 진행될 것이라 예상한 규모는 13.7%였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