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5000㎡ … 경쟁입찰 방식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 루원시티 중심상업용지 2필지(중심 3·4블록)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일괄 매각한다고 18일 밝혔다.

루원시티 조성사업 이후 첫 중심상업용지 매각으로, 공급면적 5만5000㎡에 용적률은 700%에 달해 최대 250m 높이까지 건축할 수 있다.

허용 용도는 근린생활·업무·숙박 시설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중심 4블록은 문화·집회 시설, 교육 연구시설, 판매시설(소매시장)의 건축 연면적의 합이 6만6000㎡ 이상 확보하도록 계획돼 앞으로 이곳에 인천 서구지역의 랜드마크가 조성될 전망이라고 LH는 소개했다.

공급 예정 금액은 3.3㎡당 평균 1145만원, 총 예정 금액은 1928억원으로 2개 필지를 최고가로 일괄매입하는 신청자가 낙찰받게 된다.

오는 9일 1순위로 2개 필지를 일괄 입찰·개찰한다. 낙찰자가 없으면 다음 날인 10일 2순위로 필지별 입찰과 개찰을 진행한다.

인천 루원시티는 약 93만4000㎡, 수용인구 2만4000명 규모로, 지구 중심부와 제1경인고속도로가 이어져 있고 지구 내 인천 2호선 가정역이 있어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또 지구 인근 석남역까지 서울지하철 7호선이 이어질 예정이라 향후 동서남북으로 이어지는 인천의 주요 교통 관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역은 LH가 지난 상반기에 공급한 상업업무용지와 준주거시설용지가
120∼168%의 높은 낙찰률을 기록하는 등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LH는 남은 중심상업용지 2개 필지(중심 1·2블록)도 연내 매각할 계획이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