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영재 발굴단

[인천일보=디지털뉴스팀06] 14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테니스 왕자라고 불리는 테니스 영재 류창민 군이 소개됐다.

창민 군은 자신보다 한 뼘 이상 키가 큰 중학생을 상대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경기에서 승리, 초등학생으로선 유일하게 대회 16강에 진출했다.

그렇게 남다른 기세로 씩씩하게 경기에 임하던 창민 군은 16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중학생 형을 만나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그런데 경기 후 만난 아이는 패배를 기록한 여느 선수처럼 속상해하는 기색 하나 없이 오히려 밝은 표정으로 우리를 향해 웃음을 보였다.

대한민국 테니스의 전설인 이형택 감독은 마치 바둑을 두듯 한 수 한 수 경기를 읽어나가는 모습이 초등학생 같지 않은 예측력과 순발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창민 군 실력을 극찬한다.

창민 군의 감독은 "창민이는 5학년 때부터 국가대표 자격으로 세계대회를 나갔다. 작년 10월부터는 전승을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창민 군 역시 부모님의 사랑을 모르지 않는 듯 새벽부터 훈련장으로 향한다.

올해 가장 큰 대회인 전국 대회를 앞두고 강훈련에 돌입했다.

어쩐 일인지 훈련에서 자꾸 표정이 일그러지는 창민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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