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안녕하세요

[인천일보=김도현] 12일 방송된 KBS'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일중독에 빠진 아내의 사연에 공감하는 패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는 “본인만의 시간이 없다고 느끼는 것 같다”면서 “쉬는 날엔 하루에 10시간 넘게 게임을 한다”면서 답답해했다.

신동엽은 어떤 상황에서 이혼하자는 말이 나오는지 물었다.

“대화를 요구할 때 터지면 헤어지자고 한다”고 말하며 서운하다고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남편은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것 같다”면서 “미안하죠”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엄마를 많이 찾는다. 아내가 늦게 오면 자지 않고 운다"고 덧붙였다.

그녀의 말에 송재림은 “어렸을 때 이야기를 해볼게요”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송재림은" 자신의 엄마가 시집살이가 힘들어 잠시 집을 나갔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며칠 만에 돌아오시긴 했다. 그런데 제가 어머니를 반갑게 맞이하지 않고 아버지 뒤에 숨어서 슬쩍 봤다고 한다.. 저는 잘 기억을 못하는데 엄마는 그게 한이 돼서 늘 저한테 미안하다고 한다"며 본인에게도 이 시간이 상처가 될 거라고 조언했다.

/김도현 기자 online0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