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잡았던 검사들, 변호사로 다시 핀다
주름잡았던 검사들, 변호사로 다시 핀다
  • 박범준
  • 승인 2019.08.1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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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법원장도 이직
한때 인천검찰을 호령했던 검객들이 검찰 조직을 떠나 변호사로 새 삶을 시작한다. 올해 초까지 인천지법을 이끌던 전직 법원장도 변호사업계에 뛰어들었다.

15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제34대 인천지검장을 지낸 이금로(54·사법연수원 20기) 전 수원고검장은 최근 대한변호사협회에 변호사로 등록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 관계자는 "이 전 고검장이 이달 초 서울에서 변호사 개업을 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고검장은 검찰총장 자리를 놓고 윤석열(59·23기) 검찰총장과 경쟁을 벌였으나 끝내 고배를 마시고 지난달 22일 퇴임식을 가졌다.
일각에선 이 전 고검장이 비슷한 시기에 검사직을 내려놓은 이헌주(47·30기)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등 후배들과 함께 로펌(법무법인)을 설립할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이 전 고검장은 인천과 인연이 깊다. 2017년 5월 인천지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검찰총장 다음 최고위직인 고검장 반열(법무부 차관)에 올랐으며, 이후 초대 수원고검장을 역임했다.

인천지검 차장 근무 경험이 있는 검찰 고위직의 변호사 개업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전달 검사를 그만두고 변호사가 된 김호철(52·20기) 전 대구고검장은 2011년 인천지검에서 2차장검사를 지냈고, 같은 시기 변호사로 개업한 송인택(56·21기) 전 울산지검장도 2014년 인천지검 1차장검사로 근무하며 해운비리 특별수사팀을 지휘한 경험이 있다.

2013년에 인천지검 2차장검사로 활약한 권익환(52·22기) 전 서울남부지검장도 변호사 등록을 마쳤다.
올해 개업한 변호사 중엔 인천시민에게 낯이 익은 인물이 또 있다. 올 1월 인천지법원장을 끝으로 법관 생활을 마친 김인욱(65·15기) 전 법원장이다.
그는 지난 3월 수원 소재 법무법인 '마당' 대표변호사로 변신해 활발한 법률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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