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 주변 관광지에서 불법 영업을 해온 숙박업소와 음식점 29개소를 단속 수사해 8명은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고, 21명은 입건해 수사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인천 특사경은 중구 용유도 을왕리 해수욕장, 왕산해수욕장,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주변과 인천 옹진군 영흥도 지역을 단속해 불법 영업을 해온 숙박업소 6개소와 일반음식점 19개소 휴게음식점 4개소를 적발해 수사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들은 무신고로 숙박업,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등을 운영했다. 


인천 특사경에 따르면 'ㄱ'숙박업소는 무신고로 다가구주택을 펜션으로 개조해 숙박영업을 했고, 'ㄴ'숙박업소 또한 무신고로 해수욕장 주변에 방갈로 형태의 객실 수십개를 설치했다.

또 'ㄷ'일반음식점은 해변가 무허가 건물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조개구이 등 식사와 주류를 판매했고, 'ㄹ'커피숍 또한 해변가 무허가 건물에서 커피 등 음료를 판매했다. 


송영관 특별사법경찰과장은 "휴가철을 맞아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불법행위에 대하여 지속적인 단속 수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