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 일제가 저지른 태평양전쟁이 종전으로 치닫고 있지만 일제의 마지막 저항 또한 거셌다. 


세계 최초, 원자폭탄이 일본에 투하됐다. 1945년 8월6일 히로시마에, 3일 후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졌다. 


지난 4월 보건복지부의 한국인 원폭피해자 실태조사 결과, 일본의 두 차례 원폭 당시 한국인 피해자는 약 7만 명으로, 이중 약 4만 명이 사망했고, 생존자 가운데 2만3000여명이 귀국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시의회는 광복 74주년, 한국원폭피해 74년을 맞아 '인천시 원폭피해자 증언 및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13일 인천시의회 기핵행정위원회와 한국 원폭피해자협회 인천거주인 주관으로 시의회 별관 2층 기획위 회의실에서 열린다. 


기획위는 "광복 74주년을 맞아 기획위에서 인천에 거주하는 원폭피해자와 함께 간담회를 개최한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원폭피해 증언과 인천시 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