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새 진용짜고 '토착 비리' 도려낸다
인천지검 새 진용짜고 '토착 비리' 도려낸다
  • 박범준
  • 승인 201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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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활약 기대...검사 인력 부족은 과제로
이정회 신임 인천지검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진용을 갖춘 인천지검의 향후 활약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고질적인 토착 비리를 척결하는 등 지역사회에 잔존해 있는 부정부패들을 걷어낼 것이란 기대다.

반면 현재 태부족한 검사 인력이 수사 동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7일 지역 법조계에선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이정회 검사장이 최근 인천지검장으로 부임하면서 인천지역에 '사정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거부터 검찰 수뇌부는 새롭게 구축될 때마다 대형 비리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수사를 펼쳐왔다.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국내 대형 건축설계업체 비리 ▲옛 대우자판 임원 횡령 ▲한국환경공단 입찰 비리 ▲외국인학교 부정 입학 ▲세월호 참사 관련 해운 비리 ▲사상 최대 규모의 KT&G 면세 담배 밀수 등이 인천지검이 해결한 대표적 사건들이다.

특히 이 지검장이 2011년 인천지검에서 형사부장을 역임해 지역적 범죄 특성을 꿰뚫고 있다는 점도 검찰의 활약을 기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아울러 이 지검장이 검찰 내부에서 '공안통'으로 이름을 떨쳐 내년 총선과 관련한 선거법 위반 사건들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란 법조계의 시각도 있다.

여기에 수사 경험이 풍부한 주영환 1차장검사와 이종근 2차장검사, 김형록 특수부장 등이 포진해 검찰의 사정 칼날을 더욱 날카롭게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천지검의 인력 현황을 두고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인천지검 검사 정원은 검사장을 포함해 모두 114명에 달하지만 파견과 국외훈련, 휴직 등으로 실제 청사에서 근무 중인 검사는 74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특히 환경부와 금융정보분석원 등 타 기관에 파견된 검사들이 많다.

이에 인천지검이 수사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려면 검사 인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종근 2차장검사는 "앞으로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수사를 펼쳐 나갈 예정"이라며 "인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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