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칠월 칠석을 맞아 8월 한 달간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세시풍속-북새통(수원화성 북문에서 새롭게 펼쳐지는 전통문화체험) '칠석(七夕)' 행사를 연다.
 
칠석은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 헤어져 있던 견우와 직녀가 까막까치의 도움으로 1년에 한 번 만난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날은 별과 조상에 제사를 지내며 소원을 비는 풍습이 있다. 서당 학동들은 견우와 직녀를 시제(時題)로 시를 짓거나 글공부를 잘할 것을 빌고, 처녀들은 바느질 잘하기를 빌었다.
 
수원 문화재야행 기간인 9~11일에는 수원전통문화관 전통식생활체험관 안마당에서 밀국수 만들기, 메밀차 시음, 전통문양 만들기, 견우직녀 체험 등 칠석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활동도 펼친다. 선착순으로 사전 접수받는 직녀(바느질) 체험을 제외한 모든 체험은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칠석 행사는 5회에 걸쳐 진행되며, 오는 24일과 31일에도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31-247-3763.
 
/안상아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