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기타페스티벌 레슨 모습.


한여름 밤 숲속의 기타 연주가 펼쳐진다.

양평군과 한국기타협회가 주최하는 '제5회 대한민국 국제기타페스티벌'과 '2019 양평 국제기타포럼'이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 양평 쉬자파크와 군민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그랑기타앙상블 김성진 단장(한국기타협회 부회장)이 예술 감독을 맡아 국내외 유명 교수진의 마스터클래스, 제작악기 전시회, 기타듀오 'Le Due'의 시연회와 축하공연, 프린지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화려한 해외 기타 거장들도 참석한다. 독일 뮌스터 국립음대 학장을 지냈던 기타리스트 라인베르트 에버스, 플라멩코 기타리스트 페페 후스티시아, 흥미로운 젊은 거장 안드레아스 폰 방엔하임, 일류예술가라고 불리는 마르가리타 에스카르파, 진정한 음악가라고 평가받은 로브샨 마메드쿨리에프, 뛰어난 기술과 독창성을 가진 이언 와트, 일본의 젊은 거장 토모노리 아라이 등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기타계의 음유시인 이성우, 대표적인 여류 기타리스트 허원경, 섬세한 표현력과 트레몰로로 인정받는 박규희 등이 함께 한다.

14일과 16일에는 국제기타콩쿠르 예선과 본선이 진행된다. 밤에 열리는 기타 콘서트는 14일부터 16일까지 양평 쉬자파크에서, 17일과 18일은 군민회관에서 열린다. 17일과 18일에는 양평 국제기타포럼이 '자연, 음악 그리고 현대사회'라는 주제로 기타계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진행된다.

제5회 대한민국 국제기타페스티벌 윤원준 조직위원장(한국기타협회 회장)은 "기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세계에서 인정받는 대한민국의 기타 축제가 되도록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양평=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

/사진제공=양평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