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소중함 쉽고 재미있게 일깨워
▲ 극단 미추홀의 '바다로 간 쓰레기들' 한 장면. /사진제공=학산문화원

극단 미추홀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환경뮤지컬 '바다로 간 쓰레기들'을 10일 토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인천 미추홀학산문화원 학산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환경문제를 소재로 한 이번 '바다로 간 쓰레기들'은 버려지지 말아야 할 곳으로 흘러간 쓰레기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환경 파괴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과 함께 어린이 스스로 환경지킴이로 거듭날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재미있는 풍자형식으로 구성하는 동시에 재활용품을 사용한 오브제와 폐품 악기를 선보이는 신나는 음악, 그림자극 등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장치로 무대를 가득 채워 환경문제를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체감할 수 있다.

극단 미추홀은 2003년부터 바다를 소재로 한 환경연극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왔으며, 어린이들에게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놀이연극과 체험이 결합된 이미지 극으로 보여주는 등 어린이 환경연극에 힘쓰고 있다.

학산소극장 관계자는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요즘 같은 시기에 어린이들에게는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어른들에게는 환경에 대한 질문을 던져 경각심을 일깨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다로 간 쓰레기들'은 4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공연시간은 60분이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며 미추홀구 주민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학산문화원 홈페이지(www.haksanculture.or.kr)를 통해 알 수 있다. 032-866-3993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