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생 26명, 지역 내 약물·도박 예방활동 나서
▲ 지난달 31일 건강한 청소년·지역사회 만들기 프로젝트 중요한 독려 수료식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환하게 웃고있다. /사진제공=계양구

인천 계양구가 청소년이 빠지기 쉬운 4대 중독(알코올·약물·도박·인터넷)에 대한 예방 활동에 나섰다.

계양구 시설관리공단은 지난달 31일 '건강한 청소년·지역사회 만들기 프로젝트 중요한 독려' 활동에 참여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수료식은 그동안 청소년 4대 중독 예방 교육인 중요한 독려 활동에 성실히 참여한 교육생 26명의 노고를 기리고자 열렸다.

올해 여성가족부 청소년 공모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한 이 활동은 4대 중독에 노출되기 쉬운 청소년을 보호하고자 마련됐다.

청소년들이 마약과 도박 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다.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참가자 모집 활동에 나선 공단은 지금까지 총 5회에 걸쳐 중독 예방 교실을 운영했다.

교육은 '4대 중독 관련 전문 교육'·'지역사회 캠페인 활동'·'청소년이 운영하는 중독 예방 교실' 등 세 가지를 주제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교육을 받은 청소년들이 다른 청소년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알리는 것을 시작으로 중독에 관한 토론 활동과 중독 예방 교실 운영 등 대부분 실습 위주였다.

수료식을 끝으로 교육을 모두 마무리한 청소년들은 추후 지역 내 중독 예방 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공단은 청소년들이 직접 4대 중독 예방 활동에 나설 경우 좋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중독 예방 프로그램은 술과 도박 등 청소년들에게 유해하면서도 빠지기 쉬운 것들을 사전에 막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알린다면 계양 지역 중독 문제가 일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진행될 중독 예방 활동에도 많은 청소년들이 관심 갖길 바란다"며 "공단 역시 더 재밌는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