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m높이에서 시멘트 원료가 무너져 작업하던 50대 남성이 사망했다.
　
4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10시30분 서구 가좌동 한 시멘트 공장 창고에서 쌓아둔 시멘트 원료가 무너지면서 굴착기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굴착기 운전기사 A(52)씨가 시멘트 원료에 깔려 숨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을 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하던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14m 높이로 쌓인 시멘트 원료 슬래그를 평탄화 작업하던 중 슬래그가 무너지면서 깔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같이 작업하던 동료의 신고로 발견됐다"며 "안전사고이기 때문에 공장 관계자 등을 불러 A씨가 휴일에 일하게 된 이유와 안전 설명서 등을 갖추고 작업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